젤렌스키 "마크롱 대통령 약속 지켜"
AFP 통신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 "미라주 2000-5 전투기가 처음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장관은 "그들(프랑스에서 수개월간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탑승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방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몇 대를 인도했는 지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6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미라주 2000-5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하원이 발표한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공군이 보유한 26대 미라주 2000-5 가운데 6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 국방부는 ‘보안’을 이유로 이런 수치를 부인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라주 전투기 인도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프랑스에서 제공한 첫 미라주 2000 전투기가 도착해 우리의 방공 능력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크롱 대통령은 약속을 지켰으며, 우리는 이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강화하는 또 다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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