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까지 임기였으나 지난달 31일 사임서 제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장 3선에 실패한 이기흥 체육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31일 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규정상 이달 27일까지 임기였으나 3주 전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체육회에 전달했던 이 회장은 사임서 제출과 함께 사퇴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당선인에 밀려 낙선한 이 회장은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는 3월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44차 IOC 총회 초청장을 보냈고, 이 회장은 참석할 예정이다.
범죄 이력 등 결격 사유에 대한 문체부의 심사 과정을 거친 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면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다.
인준을 받으면 유 당선인은 체육회 총회가 열리는 이달 28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