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홍콩·노르웨이 등 10개국 남녀선수 200여명 출전
4일 여자부문 우승 거머쥔 대한민국 김소희 선수
"한국 선수 위상 올라간 것 같아 기뻐…스키에 많은 관심 부탁"
국민대는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알파인 스키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홍콩·노르웨이 등 10개국 남녀선수 200여명이 출전했다. 양일 남녀 각 부문별로 최고점수를 기록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첫날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요코우치 마하우 선수는 "나 자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노르웨이의 노아 쇼에빅 로에조르드 선수는 "한국에서 처음 얻은 좋은 성과"라며 "동계 올림픽이 진행됐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스키를 탄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여자 부문 경기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김소희 선수는 "국민대의 후원으로 좋은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한국 선수의 위상이 올라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스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 故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은 용평컵 국제스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한국의 동계 스포츠 및 스키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국민대가 앞장서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