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용평배 FIS·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5/02/04 16:03:48

일본·홍콩·노르웨이 등 10개국 남녀선수 200여명 출전

4일 여자부문 우승 거머쥔 대한민국 김소희 선수

"한국 선수 위상 올라간 것 같아 기뻐…스키에 많은 관심 부탁"

국민대학교가 3일과 4일 양일간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국민대학교가 3일과 4일 양일간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를 개최했다.

국민대는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알파인 스키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홍콩·노르웨이 등 10개국 남녀선수 200여명이 출전했다. 양일 남녀 각 부문별로 최고점수를 기록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첫날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요코우치 마하우 선수는 "나 자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노르웨이의 노아 쇼에빅 로에조르드 선수는 "한국에서 처음 얻은 좋은 성과"라며 "동계 올림픽이 진행됐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스키를 탄 경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여자 부문 경기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김소희 선수는 "국민대의 후원으로 좋은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한국 선수의 위상이 올라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스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 故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은 용평컵 국제스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한국의 동계 스포츠 및 스키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국민대가 앞장서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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