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민생회복지원금 30만원 신청 이달 말까지"

기사등록 2025/02/04 11:38:56
[정읍=뉴시스] 11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학수 정읍시장(오른쪽)과 박일 정읍시의장(왼쪽)의 기자간담회, 이학수 시장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계획과 내년도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

시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기간이 당초 1월24일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고 4일 밝혔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전 시민 10만2647명을 대상으로 지급이 시작돼 지난달 31일 기준 97.5%인 10만120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시는 장기 출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시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추가 연장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오는 5월31일까지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의 민생회복지원금은 설 명절 기간 30여억원이 소비되는 등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도 실질적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서둘러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꼭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의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방세나 교부세 같은 일반 재원이 아닌 이학수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한 강력한 예산절감과 재정정책의 결과물이다.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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