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기간이 당초 1월24일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고 4일 밝혔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전 시민 10만2647명을 대상으로 지급이 시작돼 지난달 31일 기준 97.5%인 10만120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시는 장기 출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시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추가 연장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오는 5월31일까지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의 민생회복지원금은 설 명절 기간 30여억원이 소비되는 등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도 실질적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서둘러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꼭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의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방세나 교부세 같은 일반 재원이 아닌 이학수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한 강력한 예산절감과 재정정책의 결과물이다.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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