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경제·사회·문화적 가치 인정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수여식엔 송미령 장관과 김돈곤 군수, 신춘식 청양구기자연구회 회장, 복영수 구기자원예농협 조합장, 유학열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 명영석 청양군구기자생산자연합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청양 구기자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 지방의 진상품으로 기록된 이래, 현재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는 대표적 약용작물이다.
전통 '삽목' 기술을 활용해 재배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름과 가을, 연간 두 차례 수확된다. 청양읍과 운곡면 등 청양일원 52.1㏊면적에서 농사가 이뤄진다. 소득률도 60%가 넘는 고부가가치 작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총사업비 14억3000만원을 확보해, 농업 유산 보존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체험 농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건강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화 작업에도 나선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구기자 농업의 전통과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지역 농업유산을 잘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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