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7조 일본 국물라면 시장 공략…'맵' 브랜드 론칭

기사등록 2025/02/10 08:56:21

日최대 식품유통전시회서 브랜드 부스 운영

[서울=뉴시스] 일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삼양식품 맵(MEP)의 신제품 2종. (자료= 삼양식품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론칭하고 국물라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12~14일 사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SuperMarket Trade Show)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마켓트레이드쇼는 연인원 약 8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전시회다. 올해는 식품 관련 제조·유통·설비 회사 약 2200곳이 출전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2023년 8월 국내에서 선보인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인 맵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2종은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마늘조개라면'이다.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감칠맛을 강조한 대중적인 매운맛을 구현했다.

일본 라면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불닭볶음면을 주력으로 판매해온 삼양식품이 맵 론칭을 통해 현지 국물라면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리뉴얼한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인 '갈릭 쉬림프 파스타'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투움바 파스타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매콤함이 가미된 맛이 특징으로, 기존 제품 대비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강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은 출시 전부터 돈키호테와 이온, 라이프 등 현지 대형 유통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점점 커져가는 일본 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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