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출현' 삼성전자, 장 초반 약세
3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23%(1200원) 내린 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72% 하락하며 5만1700원까지 밀렸다.
이는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비(GPU)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R1은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넘어섰으며, 코딩 테스트에서도 65.9%의 정확도로 o1(63.4%)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AI 반도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각) 16.97% 폭락한 118.42달러를 기록하며, 시총이 하루 새 5890억 달러(약 846조원) 가량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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