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최근 최 회장과 곽 사장에게 편지를 각각 전달해 "기술력 위주의 투자와 기술을 선도하는 구성원의 처우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의 일종인 '초과이익배분금(PS)'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23조원 대비 2조3400억원 수준이다.
올해도 회사 측은 노조와 협의를 벌인 결과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노조는 '노사 원팀 정신이 깨졌다"며 '회사가 노조와 협의 없이 성과급 지급을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SK하이닉스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사측의 성과급 강제 집행이 이뤄졌다"며 "이런 사건들이 앞으로 노사 문화 변곡점에 어떤 요인이 될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최 회장이 '운영개선(O/I)'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인텔은 마케팅과 재무전문가 출신 CEO가 경영 이후 새로운 기술 혁신에 실패한 대표적이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경쟁사(삼성전자)는 최고경영자의 인맥이 재무 경영을 앞세워 회사를 지휘한 결과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고 HBM 등을 외면해 회생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으며, 경영진과 경영진 사이 소통 부재, 경영진의 철저한 노조 무시 정책으로 회사는 복구하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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