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전 논산시의장이 폭행·모욕"…시청 간부, 경찰고소

기사등록 2025/01/28 16:19:14 최종수정 2025/01/28 16:36:24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조사…혐의없음 종결

서 전 의장 "오히려 나에게 삿대질…강력 법적대응"

[논산=뉴시스] 충남 논산경찰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청에 근무하는 여성 간부 공무원이 지난해 1월 서원 전 논산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28일 논산경찰서와 고소인에 따르면 서 전 의장이 지난해 1월 의장실에서 자신에게 폭행과 모욕을 줬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논산시 복지정책과장으로 근무하는 고소인은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와 감사의 해촉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하자 서 전 의장이 "주무부서 과장이 모른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자신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테이블 유리잔을 내리쳐 공포심을 유발하는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장 비서실 직원들이 지켜본 가운데 자신에게 '무능한 사람이다'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과장이라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지 말고 오늘 당장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나가라'"고 해 "심한 모욕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있고 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수치스러운 일 때문에 수면제 없인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인한 우울감과 불안증으로 지금도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산시의회는 직무유지와 직권을 남용했다며 지난해 2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였지만 '협의없음' 종결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서 전 의장이 의장이란 직위로 자신이 갑질과 직권남용을 한 것임을 반증하는 행정사무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에게 폭행과 모욕을 준 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법이 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 전 의장은 "공직자 신분으로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지 저를 모욕하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진다"면서 "오히려 나에게 삿대질하며 고함을 친 행위는 잊어버린 것 같다.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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