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구청장 "구민 안전, 민생 안정 최우선 과제"
"저출생·고령화 대응, CCTV 확충, 셉테드 안전거리"
"간석3동 뉴빌리지사업·소래수변 관광활성화 집중"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24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한해 구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구는 '생활의 불편함을 없애는 구민 체감행정'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주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최우수상(남동형 커뮤니티케어) ▲국토교통부 장관상(대한민국 도시대상 인구 대응 분야) 등 각종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박 구청장은 올해 저출생·고령화 대응, 폐쇄회로(CC)TV 확충, 셉테드(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기반 안전거리 조성, 반지하 주택과 노후 시설물 점검 등 구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 행복마을가꿈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 등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과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산업구조 변화 대응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88올림픽 국민생활관 리모델링, 소래수변 관광 활성화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구민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은 무엇인가.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때 외부 재원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앙정부 및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에는 도롱뇽무장애나눔길 조성, 논현포대근린공원 체육시설 정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공모를 통해 예산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교부세와 인천시 지원금, 외부 평가 인센티브를 활용해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만수천 하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
"만수천 복원 사업은 현재 주차장과 하수도로 활용되고 있는 복개 구간(구월말로~인주대로 0.75㎞)을 원래의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9월까지 소하천 지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천 복원은 주민들에게 친환경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소래포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소래포구를 단순히 수산물 구입 장소가 아닌 문화와 체험 중심의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소래 해넘이 전망대와 군자대교를 연결하는 맨발걷기 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인선 하부 공간을 활용해 상인과 주민·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체육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 한다. 상인들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고 있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51만 남동구민이 안심하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남동구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남동구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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