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기존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의 사용 종료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신규 매립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읍 평현리 봉성마을 일원에 조성되는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은 국비 95억원, 도비 66억5000만원, 군비 190억9800만원 등 총 사업비 352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봉성마을 신규 생활폐기물 시설은 지붕형 매립시설 1식 구조로 설계되며, 총 용량은 13만5357㎥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남해군은 지난 2019년 봉성마을 주민 찬반투표와 입지선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후 2022년 국고보조금 교부결정으로 남해군은 총사업비 131억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또한 군은 주민설명회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 진행을 이어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봉성수원지와 서면 일대 친환경 농업단지, 그리고 인근 바다어장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기존 매립시설 계획을 지붕형 매립시설로 변경하고자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7월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완료되면서 기존 131억이었던 총사업비는 352억원으로 증액됐다. 이 과정에서 남해군은 국비 56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해당 사업은 지붕형 매립시설로 변경됐다.
현재 남해군은 2024년10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경남도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매립시설 조성사업은 단순히 폐기물 처리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지역 환경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신규 매립시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폐기물 처리의 안정성과 더불어 지역 환경 보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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