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세계랭킹 3위)이 새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5일(현지 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1로 꺾고 우승했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오상욱은 16강에서 싱 카란 싱(인도)을 15-11로 물리치고, 8강에서 콜린 히스콕(미국)과 접전 끝에 15-14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3으로 울렸다.

결승에서는 박상원을 누르고 올라온 파트리스마저 제압해 금메달을 품었다.

파리올림픽에서 오상욱과 함께 한국의 우승을 합작했던 박상원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파트리스에게 11-15로 졌다.

동메달을 따낸 박상원은 지난 13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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