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응급의료체계 안정적 유지 강조
설연휴 1.6만여 병·의원 문 열어…전년比 362% 증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큰 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연락하시고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대행은 "많은 국민께서 지난 추석 때 나보다 더 아픈 이웃을 위해 응급실을 양보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덕분에 응급실 과밀화가 최소화되고 더 위급한 환자들이 먼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하면서 지난주 발표한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집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사안을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특히 고위험 산모, 신생아 진료·이송, 야간 소아 진료, 심뇌혈관질환, 수지접합, 급성복증 등 특수질환 진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방청은 의료기관, 복지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환자 상태에 따른 신속한 이송체계를 시행하고, 경찰청에서도 연휴 기간 의료현장의 안전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올해는 호흡기질환이 유행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 추석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병·의원과 약국들이 문을 열고 진료에 나서주셨다"고 전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일 평균 1만6815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2024년 설 연휴 대비 361.6%, 2024년 추석 연휴 대비 92.3% 증가한 수준이다.
최 대행은 "복지부, 행정안전부, 지자체는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토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바란다"며 "또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129콜센터 등을 통해 문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정확히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행은 "지난 추석 우리는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배려 덕분에 연휴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