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국민의 불이익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연 2회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 시에 적용될 비율이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전환 비율에 대해 확정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양사 마일리지의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등가(동일 가치)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보다 한 단계 높은 시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전환 비율은 1대 0.7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마일리지 불이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마련하는 등의 항공소비자 보호 방안 2.0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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