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2번 출구 안내표기명, 창동시장서 쌍리단길로 변경

기사등록 2025/01/22 13:24:52 최종수정 2025/01/22 16:18:25

쌍리단길 상점가 활성화 의도

[서울=뉴시스] 변경된 현(現) 쌍문역 2번 출구 안내표기명. 2025.01.22.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쌍문역 2번 출구 안내표기명을 '쌍리단길 상점가'로 변경했다.

구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조해 쌍문역 2번출구 안내표기명을 창동시장에서 쌍리단길 상점가로 바꿨다고 22일 밝혔다.

안내표기명을 쌍리단길 상점가로 변경함에 따라 쌍문역 내 안내표지판, 디지털종합안내도, 종합안내도 등도 모두 바꿨다.

구 관계자는 "쌍리단길 상점가에 대한 인식 효과를 높이고 이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쌍리단길 상점가는 쌍문역 2번 출구 인근에 형성된 골목상권이다. 몇 년 전부터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들어서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이 상점가를 즐겨 찾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2022년 10월 창1동 공영주차장 3층에 다목적커뮤니티 공간 '쌍리단길플랫폼, 모두온'을 조성했다. 현재 이 공간은 쌍리단길 활성화 거점기관으로서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점가 특성을 살린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2022년 쌍리단길 겨울축제 '모두온'을 시작으로 2023년 쌍리단길 별빛축제, 지난해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을 개최했다. 지난해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에는 유동인구 분석 결과 전년도 동월 대비 방문 수가 82% 증가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밖에 구는 '아트테리어 사업', 포토존, 지주간판 설치 등을 추진해 쌍리단길을 개선·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리단길 상점가는 과거 정겨운 골목길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간으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변경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쌍리단길을 찾고 지역이 활기를 띨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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