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군 차원 노력 뒷받침돼야 태안소식지 예산 통과 가능
예복위, 조건없이 예산복구 약속하면 집회 중지
지난 21일 군의회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소식지에 집행부의 일방적인 주장만 실은 데 등에 따른 가세로 군수의 사과와 예복위의 차량 홍보 집회를 규탄했다.
다만 군의회는 태안소식지 발행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군 차원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추경안에 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의회는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 군수가 군의회의 태안소식지 예산 삭감에 대해 '의회의 폭거이자 악수 중의 악수' 등의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개탄스럽다"며 "군민이 위임한 권한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지방자치 정신과 제도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의회는 태안소식지가 편집 방향에 편향성을 보이며 지역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집행부에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이러한 노력이 반영되지 않아 예산 삭감이라는 최후의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예복위에 대해서는 찬반 의원에 대한 뜬소문을 확산시키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흑백선전과 원색적인 비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226개 자치단체 중 소식지가 안 나오는 곳은 태안군 하나"라며 "이건 의회와 집행부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의회에서 군민 6만명에게 도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군의회에서 태안소식지 발행 예산을 다시 세우겠다는 얘기를 하지 않으면 차량 홍보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의회에서 예산을 복구해 줄테니 시위를 멈춰달라고 하면 그때 멈추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진권 의원은 김 부원장의 저의를 의심하고 아내가 태안소식지 등과 관련해 편집 등에 관여하며 군 예산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아내의 경제활동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해 충돌이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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