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와 결승행 티켓 놓고 격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바도사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2-0(7-5 6-4)으로 제압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과 2024년 US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바도사는 4강에 오르며 개인 커리어 새 역사를 썼다.
바도사는 2022년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부상에서 회복한 뒤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날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2023년 US오픈 단식 챔피언인 고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정조준했지만,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날 승리한 바도사는 오는 23일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를 2-1(6-2 2-6 6-3)로 꺾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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