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광명동굴, '한국관광 100선' 5회 연속 선정

기사등록 2025/01/20 15:24:38

2025년 '광명동굴 빛 축제' 개최 및 베이커리 카페 조성

[광명=뉴시스]광명동굴 내에 조성된 빛의 공간.(사진=광명시 제공)2025.01.20.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수도권 최대 동굴 테마 명소로 꼽히는 '광명동굴'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10곳이 100선에 선정됐다. 특히 광명동굴은 2017년부터 5회 연속 선정됐다.

광명동굴은 수도권 최대 동굴로, 1912년 일본의 수탈로 개발된 가학광산을 2011년 시가 매입 후 역사·문화 관광명소로 개발해 2015년부터 '광명동굴'이란 이름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까지 845만여명이 방문하며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동굴 내부에는 웜홀광장과 빛의 공간 등 환상적인 빛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미디어파사드 쇼를 상영하는 예술의 전당, 황금폭포, 근대역사관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동굴 외부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는 라스코전시관, LED미디어타워,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에서 지역 음악예술인들의 음악 공연, 드론과 함께하는 '광명동굴 빛 축제' 등을 개최하고, 관광객들이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인 베이커리 카페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동굴 인근 54만 9120㎡는 지난해 7월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곳을 여가·문화·자연·체험·쇼핑 등이 융합된 개방형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해 광명동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이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되며 그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광명동굴을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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