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민전 의원, 윤상현 의원 정말로 역사에 책임을 져야 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학생들이 시위하다 연행되면 훈방해서 하루 있는 경우도 꽤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위는 성격이 다르다. 구속영장 발부 대상이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현직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로 무고한 광주 시민들이 죽어갔던 것처럼 될 수도 있었다"며 "여타의 사안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차은경 부장판사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새벽 3시에 4만명이 법원을 빙 둘러 포위했고, 100여명이 외벽을 부수고 경찰 방패를 빼앗거나 상해를 입혔다"며 "차은경 부장판사가 나간 직후에 그 사람들이 차은경이 어디 갔냐라고 찾았다. 그 빠져나가는 과정도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의 발언이 서부지법 폭동의 도화선이 된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는 평소에도 경찰과 시위대, 국가기관 간 충돌은 없어야 한다고 말씀드려왔다"며 "(지난 18일 했던 훈방 관련 발언은) 당시 법원의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들의 가족이 '상황을 알아봐 달라'고 해 내용을 알아보고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19일 새벽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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