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 대학생 인턴과 소통 간담회

기사등록 2025/01/17 20:12:18

청년세대 고민·경험 경청, 의정활동 반영 약속

[창원=뉴시스]17일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최학범 의장과 인턴 대학생 소통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7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청년 민생현안 파악을 위한 인턴 대학생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도의회 대학생 인턴십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했던 청년 17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인턴십에 참여했던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활발히 공유하고, 취업난이나 주거문제 등 현실적 고민들도 토로했다.

경남대 경영학과 박영수 학생은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사회로 진출할 준비를 하면서 지역 인재들의 유출이 왜 일어나는 지, 그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의 전환과 관련 일자리들을 경남에서도 적극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써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오승민 학생은 "도에서 청년들에게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수요 인원이 증가했음에도 예산소진 시 빠르게 종료되어, 실제 하반기 취업준비 시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언제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국립창원대 법학과 윤현정 학생은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지원 제도가 생겨나고 있으나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는 혜택이 많지 않고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도내에도 인문사회과학 분야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법학과 김보빈 학생은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학가 부동산업자들이 월세와 보증금 가격상한 제한을 피해 관리비를 과도하게 높이는 방식의 가격담합 때문에 시세보다도 훨씬 높은 주거비를 부담애 하는 실정"이라며 "높은 물가로 청년들의 삶이 많이 힘든 요즘, 도의회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창원=뉴시스]17일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최학범(앞줄 왼쪽서 네 번째) 의장이 청년 민생현안 파악을 위한 인턴 대학생 소통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청년들은 또 교통 문제도 지적했다.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최소영 학생은 "대중교통은 청년들에게 매우 소중한 이동수단이며,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경남도 내 도시 간 이동이나 다른 대도시로 이동하는 교통망을 보다 더 촘촘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강민우 학생은 "부산·울산·경남을 부울경이라고 묶어 부르지만 서로 왕래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부산 같은 경우에는 광역급행버스 체제를 시행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되는데도 불구하고 시행되지 않고 있어 경남에서 인근 대도시를 오가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교통문제로 어쩔 수 없이 경남을 떠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학범 의장은 "오늘 청년들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경남도와 도의회에 바라는 것들은 청년친화적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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