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취임식 혹한 예보…레이건 이후 가장 추워[트럼프 취임 D-3]

기사등록 2025/01/17 14:13:02 최종수정 2025/01/17 15:22:23

취임식 당일 기온 최저 -12도, 최고 -4도로 예보돼

8년 전 트럼프 첫 취임식 땐 8도의 날씨에 비 조금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강추위 속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 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워싱턴DC 날씨는 최저 영하 12도, 최고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미군 장병들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준비 중인 모습. 2025.01.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강추위 속에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16일(현지 시간)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 워싱턴DC 날씨는 최저 영하 12도, 최고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이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재선 취임식 때 기록했던 영하 14도에 이어 두 번째로 춥다. 세 번째로 추웠던 취임식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취임식으로 당시 영하 5도를 기록했다.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은 20일에 4년 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트럼프 취임식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시속 16~36㎞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월20일에 워싱턴DC에서 한파를 기록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0일의 평균 기온은 최고 7도, 최저는 영하 1도였다. 체감 온도는 영하 1도를 기록했다.

8년 전 열린 2017년 트럼프 첫 취임식 때는 8도의 날씨에 비가 조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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