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러시아 에너지 기업, 유조선 180여척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확대로 러의 우크라이나 전쟁 능력 억제 초점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은 15일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전쟁을 지원한 혐의로 150개 이상의 회사와 개인에게 제재를 가했다.
미국 정부의 조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과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며칠 앞두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더하는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 방위 산업에 관여하고 군 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150명 이상의 개인과 기관을 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수행하고 제재를 회피하려는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대 대상은 러시아 외부의 수십 개 기업이 포함되며 특히 중국이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10일 러시아 주요 석유 업체를 비롯해 개인·단체 200곳 이상과 러시아산 석유를 몰래 수송하는 유조선 180여 척 등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15일 국무부의 제재와 함께 재무부도 러시아와 중국간의 제재 회피에 연루된 15개 기업과 1명을 지정했다.
러시아의 ‘군산복합체’와 협력하는 100개에 가까운 회사도 재지정했다.
왈리 아데예모 재무무 차관보는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품에 접근하려는 능력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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