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자" 울산 남구,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기사등록 2025/01/15 17:45:34
[울산=뉴시스] 지난달 13일 울산 남구 달동먹자골목 일원에서 개최된 로컬브랜드 선포식.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민생경제를 제일 앞에서 이끌어가는 골목상권과 골목형 상점가 지원을 위해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3대 추진전략, 12개 과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021년 무거현대시장을 울산지역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골목형 상점가 6곳과 상점가 2개소를 지정해 관리 중이다.

골목상권 지원 조례 제정, 지역 골목상권 분석, 골목상권 실태조사, 특화거리 조성,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등으로 골목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추진된 환경 정비 등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달동먹자골목 로컬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지원을 통해 6개 골목상권에서 상인과 주민이 함께 하는 골목축제를 잇따라 열고 골목상권에 대한 인지도와 상권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 운영을 통해 숨은 맛집과 특색있는 장소 등을 적극 홍보하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울산=뉴시스] 지난해 10월 26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 '낭만의 장생포' 골목축제.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축제·이벤트를 통한 로컬브랜드 상권 활성화와 골목상권 공동체가 주도하는 콘텐츠 지원사업, 소비 촉진 행사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골목상권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통합 지도를 제작하고,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노후된 상점가 내·외부 환경 개선을 돕고 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금리, 고물가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남구지역 곳곳에 활기 넘치는 골목상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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