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난해 공간정보 분석…방문객·소비증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태화강마두희 축제'가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 후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울산시 중구는 15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지난해 공간정보 분석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구는 이날 통신사(SKT) 유동 인구 자료와 신용카드사(신한카드) 카드 소비 자료 등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지난해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방문객 및 소비 현황 분석 결과와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특성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태화강마두희축제 개최 기간(6월14~16일) 성남동 일대 방문객은 41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10~30대가 18만6000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5%를 차지하는 등 전년(32.8%) 대비 젊은층의 축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또 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소비 금액 분석 결과 관광과 관련된 9개 업종의 소비 금액은 7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40대 남성의 소비 금액이 전체 소비 금액의 36.5%를 차지하며 축제의 주된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분석 결과 유동 인구와 소비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권의 월평균 유동 인구는 입주 시기인 2023년 9월 9만6000명에서 1년 후인 지난해 9월 16만3000명으로 6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누적 소비 금액은 60억7000만원에서 68억5000만원으로 1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40대 소비 금액은 25억4000만원에서 30억5000만원으로 20% 증가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특히 음식업 매출은 19억7000만원에서 25억8000만원으로 30% 급증했다.
음식업 소비 금액 분포 지도에서는 기존에 없던 대단지 내 상가 매출이 집계되는 등 주거지역 기반 근린 상권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활용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를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접목해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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