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 용역 착수보고회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기존 공공청사를 헐고 그 자리에 종합생활체육시설을 짓는다.
광명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철산동 소재 노둣돌 공공청사 건물을 증개축해 생활체육시설을 만드는 내용의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노둣돌 공공청사는 모두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민방위교육장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민원콜센터 등으로 이용 중이다. 1호동의 경우 1983년 건축된 건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운영효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사업비 407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7407㎡의 광명시민건강체육관을 만들 계획이다.
시설 내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 실내레포츠실, 클라이밍 복합공간, 유아 공공놀이터 등을 갖춘다.
체육관 내에는 광명시 첫 국민체력인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정부 지원을 받아 국민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과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공공 서비스 기관이다.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이 가능해진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광명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모든 시민 곁에 생활체육이 함께 하도록 체육 공간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는 광명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설계 공모안과 설계 용역 추진계획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12월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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