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대화 8번째 일정으로 부석면 찾아 공항 안전 강조
"조류 탐지 레이더 갖추고 퇴치 인원 무안보다 5배 더 많아"
이 시장은 이날 시민과 대화 8번째 일정으로 부석면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사통발달 서산'을 설명하며 서산공항 얘기가 나오자 무안공항 참사를 언급한 뒤 이 같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서산공항 활주로는 2743m로 무안공항 활주로 2800m보다 57m가 짧다.
하지만 그는 이번 무안공항 참사의 경우 활주로가 수리 중이던 상태였고 2500m 지점에 둔덕이 있었다며 그에 반해 서산공항 활주로는 짧지만 추가 300m의 여유 공간이 더 있고 평지라 둔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라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에는 인천공항도 그렇고 타 공항 역시 주변에 철새가 많은 곳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류 퇴치 인원도 무안공항이 4명인 반면 서산공항은 20명이 24시간 교대로 해당 업무에 종사한다며 무안공항과 비할 바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에 맞춰 바뀌는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서산공항에 접목시키면 될 것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미비행장에서 조류와 관련해 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해미비행장이 조류로부터 가장 안전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외지인들과 서산공항 관련 얘기가 한다면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안전하다는 개념으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자리한 해미비행장에 2028년까지 약 500억원 미만의 사업비를 투입해 충남권 유일 민간공항으로 쓸 수 있도록 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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