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 뷰직스 'AI 글라스'에 LCoS 패널·SoC 공급

기사등록 2025/01/10 08:27:36
뷰직스 울트라라이트 프로 스마트 안경을 쓰고 있는 (좌)김보은 라온텍 CEO, 폴 트레버스 뷰직스 CEO. (사진=라온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라온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전자박람회(CES 2025)에 참가해 전세계 스마트 안경 관련 고객사들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 안경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뷰직스(Vuzix)는 지난 7일 AI 글라스로 불리는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 울트라라이트 프로(Ultralite Pro)의 ODM·OEM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AR1 Gen 1 플랫폼을 기반으로 라온텍의 초소형·저전력 LCoS 패널 및 영상처리 SoC 솔루션을 채택했다. 또 아브간트(Avegant)의 초소형 프로젝션 모듈과 뷰직스의 1mm 초슬림 양안 도파관 렌즈가 결합돼 풀컬러 고화질 화면으로 생생한 3D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라온텍의 LCoS 기술은 기존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이 채택한 마이크로LED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마이크로LED 기반 제품들이 단색 컬러와 낮은 해상도로 인해 텍스트 기반의 동시 통역이나 간단한 문자 정보 표시에 국한된 반면, Ultralite Pro는 라온텍의 LCoS 패널을 통해 풀컬러 동영상과 AI 기반 상호작용 기능을 제공한다.
라온텍 LCoS가 채택된 뷰직스 울트라라이트 프로 스마트 안경 (사진=뷰직스)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AI)과 사람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이 주목받고 있다"며 "라온텍의 초소형 LCoS 패널과 SoC 솔루션을 채택한 스마트 안경이 다양한 고객사에서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중심의 정보 입력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가 스마트 안경 화면과 스피커를 통해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AI 인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올해를 스마트 안경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한편 라온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의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 및 SoC 칩셋을 공급하며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CoS, OLEDoS, LEDoS 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초저전력, 초소형, 초고해상도 기술을 통해 XR(AR·VR·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라온텍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부품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며,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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