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한-미간 산업·에너지·통상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5/01/10 06:40:06

입법·세제 담당·투자지역 의원 대상으로 아웃리치 전개

에너지부·USTR 면담서 대미 투자 프로젝트 지원 요청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의회 집무실에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안덕근 장관이 미국 조지아주와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에너지부 장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조지아 주지사 및 주의원, 연방 상·하원 의원,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 관계자들을 면담하며 전략적인 대미 아웃리치(지원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통상·세제 업무를 관할하는 미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의원을 만난 자리에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간 공급망 연계가 증진됐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안(SHIPS for America Act)를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의원 면담에서는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지속 소통하며 협력 해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USTR) 회의실에서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등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집중된 지역 의원과 만나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이며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그동안 양국 정부 간의 상호호혜적 협력 관계 구축 하에 도출된 성과를 평가하면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협력이 지속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활동을 미국 연방·주정부 및 의회에 적극 알리고 양국의 변화되는 정치적 환경과 무관하게 한-미 관계가 굳건함을 확인한 계기가 된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되는 정책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의회 집무실에서 토미 투버빌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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