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최첨단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 도입…국내 10번째

기사등록 2025/01/08 16:50:14 최종수정 2025/01/08 18:54:24
[광주=뉴시스]광주과학기술원(GIST)중앙기기연구소(GAIA) 가 도입한 최첨단 300kV(킬로볼트) 고분해능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300kV Cryo-E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7일 중앙기기연구소(GAIA)에서 최첨단 300kV(킬로볼트) 고분해능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300kV Cryo-EM)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과 김태영 GAIA 소장, 이재영 연구처장, 이현주 학술정보처장 등이 참석했다.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Cryo-EM)’은 단백질, 바이러스, 세포 등 생체 분자를 극저온(-196℃) 상태로 급속 냉각시켜 생리학적 상태 그대로 관찰하는 기술이다. 생체 분자의 3차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생명과학, 의학, 신약 개발 등 의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리처드 헨더슨 교수 등은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GIST는 국내에서 10번째로 이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기념식에서 김태영 소장은 첨단 공동 활용 연구 장비의 안정적인 구축과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연구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GAIA는 2019년 첨단 연구장비 구축 및 대학 내 주요 연구장비의 중앙화를 위해 GIST 중앙연구기기센터로 문을 연 이후 새로운 첨단 기기 분석법 및 연구 장비 개발과 같은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며 세계적인 기기 분석 연구를 수행하고자 2023년 11월 연구소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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