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 왕관 있던 자리에 그린란드 상징 북극곰 몸집 키워 표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새 문장에는 세 개의 왕관이 있던 자리에 북극곰이 몸집을 키워 표현됐다. 숫양도 위치를 옮겨 더 강조됐다.
북극곰과 숫양은 각각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를 상징한다.
기존 문장에 있던 세 개의 왕관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간 '칼마르 동맹'을 상징한다. 칼마르 동맹은 세 나라가 스웨덴의 항구 도시 칼마르에 모여 해상 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한 연합체를 일컫는다.
덴마크 왕실 문장이 바뀐 것은 1819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로 1903년과 1948년, 1972년에 문장 변경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주스웨덴 미국 대사를 역임한 켄 호워리를 신임 주덴마크 대사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 포스팅 이후 프레데릭 10세 국왕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소유권을 강조하며 그린란드의 국방 및 외교·안보를 계속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