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세우고, 벽에 걸고…LG전자, 스탠바이미2 공개[CES 2025]

기사등록 2025/01/07 07:09:47 최종수정 2025/01/07 10:46:25

4년만 후속작…화면부 분리해 태블릿·액자 활용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각) 기자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 투어를 통해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를 공개했다.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할 수 있어 책상에 세우거나, 액자·벽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 2'를 공개했다.

LG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기자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 투어를 통해 제품을 전시했다.

스탠바이미는 2021년 출시된 제품으로, 4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다. 전작의 정체성인 이동성을 계승·강화하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높여 나만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킨다.

스탠바이미 2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할 수 있는 점이다. 고객은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액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화면에 띄워 액자·벽시계로도 활용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전자가 'CES 2025'를 통해 'LG스탠바이미2'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화면부를 스탠부에서 분리해 벽에 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질도 전작 대비 향상됐다.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스탠바이미 2에 내장된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전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TV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LG전자가 제품을 출시한 후 아류 제품이 난립하기도 했지만, 4년 차인 지난해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의 인기 속에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2023년 'LG 스탠바이미 Go'를 내놓은 바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의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이동식 스크린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것"이라며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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