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자 사설에서 공수처가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 등과 대치하다가 철수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또 "각자 주장에 따라 이대로 나아가면 심각한 충돌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79명이 사망한 비행기 사고(제주항공 참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점, 북한 동향 등 국제 정세도 요동치고 있다"면서 "한국 정치와 사법의 기능 부전(不全·불완전)이 내정과 외교에 줄 악영향은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 여야, 사법 관계자 등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되찾아 이견과 문제를 정리할 때가 온 것은 아닌 가"라면서 "지혜를 모아 사태를 수습할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5시간 넘게 경호·군 인력과 대치하다가 집행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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