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시설 관리 업체 "완전 복구에는 최대 이틀 걸려"
발전소 최대 용량 가동 못 해…추가 정전 발생할 수도
송전시설 관리 업체인 루마에너지는 1일 오후 피해를 본 가구 98%의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마에너지는 병원, 상수도 시설과 같은 핵심 시설에도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5시30분 푸에르토리코 대부분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 150만명이 불편을 겪었다.
루마 측은 "섬 전역의 완전 전력 복구에는 최대 이틀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후안 사카 루마 대표는 성명에서 "전력망의 취약성을 고려할 때 고객 수요에 맞춰 가용 발전량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관광 성수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푸에르토리코 전역에 정전이 일어나면서 새해 전야제 행사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휴고 소렌티니 루마 대변인은 CBS뉴스에 정전 사태에 대해 "주요 발전소 중 한 곳인 코스타수르 발전소 전력망에서 발생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소렌티니 대변인은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을 앞둔 제니퍼 곤살레스 콜론 푸에르토리코 주지사 당선인은 발전소가 최대 용량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며칠 내 추가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론 당선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시스템이 큰 차질 없이 가동하고 더 많은 사람이 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에너지 소비를 조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2017년 9월 허리케인 '마리아'로 전력망이 붕괴하면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수개월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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