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지시 잘 지켜지지 않자 새로운 위협…NGO 활동 통제·개입
경제부는 29일 밤 X에 발표한 포고문에서 명령을 따르지 않는 NGO들은 아프간 내 활동 자격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부는 국·내외 기관들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의 등록, 조정, 지도, 감독 등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포고문은 또 탈레반이 통제하지 않는 기관에서 모든 여성 업무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명령한다고 밝혔다. "협력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관의 모든 활동은 취소되고 해당 부처에서 부여했던 활동 면허도 취소된다"고 포고문은 덧붙였다.
이는 탈레반이 NGO들의 활동을 통제하거나 개입하려는 최근의 시도다.
이달 초 유엔 안보리는 아프간에서 구호 활동이 필수적임에도 불구, 아프간 여성 노동자들의 인도주의 활동이 금지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유엔 고위 관리인 톰 플레처는 또 인도주의 단체에서 여성 또는 남성 직원이 탈레반 도덕 경찰에 의해 활동이 중단된다는 보고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탈레반은 그러나 구호단체들이 그들의 일을 수행하거나 그들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막고 있음을 부인하고 있다.
탈레반은 이미 많은 직장과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을 금지시켰고,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의 교육에서도 여성들을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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