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총국 기자도 제주항공 희생자…비통"

기사등록 2024/12/30 15:37:48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KBS는 30일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희생자 중 광주총국 기자와 퇴직 사우 등 KBS 가족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KBS 경영진도 오늘 임원회의를 참사 희생자들에 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KBS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참사 유가족들에게 부족함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희생 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총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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