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핑거스토리, 콘텐츠 다각화 원년"

기사등록 2024/12/27 08:12:18 최종수정 2024/12/27 10:50: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안타증권은 27일 핑거스토리에 대해 내년 콘텐츠 다각화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핑거스토리는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스토리 비즈니스 업체다. 지난 2022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무협(정통+퓨전)·액션 장르에 특화된 남성향 플랫폼 '무툰'과 로맨스·순정 판타지 중심 여성향 플랫폼 '큐툰' 등을 운영 중이다. 웹툰 이외 웹소설과 경제·경영 관련 디지털 도서 사업까지 다각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플랫폼 경
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토리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185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이 싱글 수준의 안정적인 마진률을 달성할 전망으로 주력 플랫폼 무툰의 가입자 수 증가에 기인한 실적 성장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력 '무툰' 플랫폼 가입자수 증가가 지속되고, 긍정적인 회차별 재결제 비율 추이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누적 기준 무툰 가입자 수는 약 134만명 수준으로 연초 대비 9.0% 증가했으며, 21회 이상 재결제자
(헤비유저) 비율은 2022년 말 13.3%에서 지난해 말 15.1%, 지난달 누적으로는 16.2%로 지속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시현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웹소설 IP(지식재산권)의 독점 콘텐츠 작품 수가 지속 강화될 전망이며, 20~30대를 주력 타겟으로 하는 경제·경영 관련 E북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콘텐츠 다각화를 통한 가입자 수 증가, 2차 판권 수익 비즈니스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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