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4당 “홍준표, 더 이상 대구시장 자격 없다”

기사등록 2024/12/26 11:44:17 최종수정 2024/12/26 14:56:24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 진보당 , 개혁신당 등 대구지역 야당들이 26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2.26 jc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대구지역 야당들이 26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연일 반헌법적이고 극우적인 망언과 망발로 헌법을 짓밟고 정치를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야4당은 이어 “시민의 반대와 법원 가처분 심사 진행 중에도 독재자 박정희 동상 제막을 강행해 시민을 분열시키고 자신의 대권 놀음에 악용하는 홍준표는 더 이상 대구시장 자격이 없음을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홍 시장이 방송과 SNS를 통해 “윤석열에게 책임총리제를 제안했고 대구시장을 그만두려고 했다”,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려 했다.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노골적인 권력 야욕으로 대구를 도구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TK신공항, TK행정통합, 대구취수원 이전 등 중요사업을 놓고 도망치겠다는 건가”라며 “가능성은 없고 껍데기만으로 대구시민을 속이고 우롱한 홍준표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에 대한 응징은 조속한 윤석열 탄핵과 내란극복의 일환”이라며 “대구에서 시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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