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환자 약 2배 더 살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미국외과학회가 발표한 '2024년 외상질관리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4년 연속 상위 1%의 치료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레벨 1-2(상위급) 수준의 외상센터 500여 개 중에서도 상위 1%를 차지했다.
가장 중요한 척도인 '중증도 보정 사망률'(환자 중증도를 고려한 예측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의 비)를 보면 평균 수준의 미국 외상센터와 비교해 중증외상 환자를 약 2배 더 살렸다.
국내의 경우 아주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진료하면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5% 미만(선진국 평균 10% 내외)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월 닥터헬기 이송체계를 전면 개편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닥터헬기 출동 횟수도 1000회를 돌파했다. 경기소방헬기 369회, 기타 헬기 5회 출동 등을 포함 총 138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 운영기관 중 최단기간 이뤄낸 성과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10년이 채 안 되는 국내 외상센터의 역사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밤낮으로 애쓰는 의료진 노력과 함께 119 구급대원, 항공운항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경기도 등 지원과 긴밀한 협조 및 협업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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