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와 컵대회 포함 24경기 모두 선발 출전
내년 1월 중순까지 휴식기 동안 회복 집중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무릎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를 소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뮌헨 스타 김민재가 진통제와 함께 지난 몇 주 동안 분투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전반기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더해 24경기 전부 선발 출전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현재까지 2035분을 뛰었으며, 조슈아 키미히(2160분)에 이어 뮌헨 최장 출전 시간 2위다. 하지만 무리한 출전은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며 뛰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전 시즌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흔들렸던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다만 무릎 통증이 있었음에도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뛰었다는 점에서 '혹사 논란'이 제기된다.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 대승 이후 "11월 A매치 후 일정을 확인했는데, 8경기가 남아 있었다.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버티자'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내년 1월 중순까지 보름가량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게 다행이다.
김민재는 휴식기 동안 회복에 집중한 뒤 후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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