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불광천(서대문구·은평구), 고덕천 개장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산책로로 이용되던 불광천과 고덕천에 광장,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26일 불광천 수변활력거점 2곳(불광천길 159, 증산로 414)과 고덕천(고덕2동 고덕교~고덕천교) 1곳 등 총 3곳의 수변활력거점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1호 홍제천 홍제폭포카페,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 5호 세곡천 문화공간을 잇는 수변감성도시 6·7·8호다.
불광천 서대문구 수변활력거점은 증산2교~해담는다리 구간에 있다. 공원 입구 수변과 보행로 연결한 이팝테라스, 왕벚나무 아래 조성된 휴게 공간 그늘마루, 수변을 조망할 수 있는 중앙광장인 해담는 마루, 인근 상가와 연계해 식음료를 즐기며 수변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마루 등이 조성된다.
불광천 은평구 수변활력거점에는 수변 무대와 객석을 조성하고 보행로 확장과 의자 설치로 보행 편의성과 조망 기능을 향상시켰다. 전망 보행교를 설치해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덕천 수변활력거점에는 고덕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물멍자리, 교량 아래에 조성된 운동 시설, 물가에서 쉴 수 있는 놀이 자리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수변활력거점별 특성을 살려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불광천에서는 봄철 벚꽃 축제와 문화 행사를 연다. 연중 문화 공연을 이어가는 예술 특화 하천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고덕천에서는 대형 화면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거리 공연, 음악회, 생태 체험과 과학 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2026년까지 21개 자치구에 수변카페, 커뮤니티·복합문화공간 등 25개 수변활력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재탄생한 불광천과 고덕천의 변화로 시민 일상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매력적인 수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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