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실내공기질 꼼꼼한 관리…'그린안심존' 296곳 인증

기사등록 2024/12/24 17:06:25

인체 유해한 오염물질 9종 일정 수준 이하 유지 시설

매달 실내공기질 데이터 평균값 평가…인증관리 꼼꼼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실내공기질 평가를 통해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민감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중 296개소를 '서초 그린안심존'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실내공기질 평가를 통해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 민감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중 296개소를 '서초 그린안심존'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안심존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곰팡이, 부유세균,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한 오염물질 9종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한 시설이다.

구는 법적 허용 기준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꼼꼼하게 평가해 총 344곳의 시설 중 296곳(86%)에 대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구는 해당 공공시설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실내공기질 측정기 340대와 인공지능(AI) 환기청정기 101대를 설치하고, 공기질 상태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장비 점검·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공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초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그린안심존 인증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1분 단위로 공개해 구민들이 해당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매달 실내공기질 데이터 평균값을 평가해 1회성이 아닌 꼼꼼한 인증관리가 이뤄지도록 날씨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와 협력할 예정이다.

그린안심존 미인증 시설이나 공기질 상태가 부적합으로 나오는 시설을 대상으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공기질 관리·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그린안심존 인증기관을 확대하고 영유아, 어르신 등 건강 민감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실내공기질 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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