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황영진(45)이 부부 불화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요청에 발끈했다.
황영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예능 프로그램 작가에게 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작가는 "이번에 연예인 부부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영진 부부를 모시고 싶어 연락 드린다"고 운을 뗐다.
"절대 이혼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이혼을 종용하는 프로그램도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크게 싸우는 게 아닐지라도 예를 들면 생활 습관 차이, 가치관 차이로 서로 투닥투닥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촬영하고 전문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영진은 "작가님들 섭외 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 살고 있고 올해에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 보내시나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겁니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 이야기로 섭외해 주세요. 부부 문제, 자녀 문제 섭외 사절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쇼윈도부부 아님" "내 취미는 아내" "가족이 최고" "아내는 내 보물"이라고 덧붙였다.
황영진은 10세 연하 김다솜씨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이들 부부는 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채널A·EN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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