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자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홍콩신문망과 동망(東網), 명보(明報)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공업신식화부 발표를 인용해 11월 말 시점에 5G 사용자가 10억225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10월 말에는 9억9500만명이었다.
휴대전화 소지자 17억9040명 가운데 5G 유저는 작년 말보다 9.4% 포인트 확대한 56%를 차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도 2023년 말보다 4682만명 증대했다.
중국에서 5G 이용자는 기가바이트 네트워크,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등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말 시점에 5G 기지국은 419만1000개로 작년 말에 비해 81만5000개나 증가했다. 기지국 중 33.2%를 점유했다.
전국 인터넷 광대역 접속 포트 수도 6360만개 크게 늘어난 12억개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증대로 인해 이동통신업자의 매출도 증가했다. 1~11월 총 매출은 1조5947억 위안(약 317조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많았다.
통신업체별로 5G 가입자는 11월 말 시점에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 전월 대비 184만명 늘어난 3억4900만명,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은 143만명 증가한 5억4700만명,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경우 128만명 증대한 2억89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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