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닥터119'를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닥터119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의사가 동승해 출동하는 구급차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대학교 권역외상센터가 협력해 운영 중이다.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구급차가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동시에 닥터119는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한다.
닥터119에는 전문 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탑재돼 있어 병원 응급실에 준하는 처치가 가능하다.
이 덕분에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
닥터119는 시범운영 기간 총 8회 출동해 교통사고와 추락사고 환자 등의 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닥터119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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