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직원 모금액 등 총 3445만원 기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민간 자원과 연계해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전날 구청사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우리은행 강서구청점,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피해 주택 개보수 지원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받은 성금 3000만원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지정 기탁된다. 이 돈은 누수 방지, 균열 보수, 전기 공사 등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성금 모금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회 강서구지회(회장 김성기)와 서울시강서부동산연합 협동조합(이사장 주서현), 강서양천공인중개사 연합회(회장 공재옥),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지점장 반현수)에서 동참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전세 사기 피해 주택 개보수 지원금(445만5769원) 기탁식이 열렸다.
구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전세 피해자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전세사기 피해가구 집수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이후 7월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모집 공고를 통해 22건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되찾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택 개보수뿐만 아니라 소송 경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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