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중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서 남산동 일원 '남산동 남산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뉴:빌리지는 도시재생의 체계를 기존 마을 꾸미기 위주에서 민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 등 저층 주거지역에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025년 활성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3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남산동 일원(남산 1·3동)은 자동차부속골목을 중심으로 대구 1·2·3호선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기반 시설이 노후화해 있다.
이에 중구는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종합적인 여건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은 기존 남산공영주차장을 주민 스포츠 시설과 주차장을 결합한 남산복합타운(가칭)으로,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청소년·어르신 등 문화교육센터로 변모할 예정이다. 남산동 커뮤니티 센터도 신축해 커뮤니티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 설문을 바탕으로 계획한 사업인 만큼 맞춤형 정비로 남산동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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