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4 네이버 여행 연말결산' 공개
日 오사카·도쿄·후쿠오카, 1~3위…전년과 같아
나트랑, 다낭 제치고 베트남 인기 여행지 1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항공권 예약 기준 올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 엔저 현상과 맞물리며 도쿄, 후쿠오카 등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24일 네이버가 공개한 '2024 네이버 여행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최다 방문 해외 여행지 1위는 오사카다. 도쿄와 후쿠오카가 2~3위,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대만 타이베이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는 2015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호텔, 티켓·패키지, 출장 여행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권, 체크아웃 등 이용 완료된 예약 데이터를 기준으로 ▲올해 최다 방문 해외 여행지 ▲아이와 함께 간 여행지 순위 ▲당일치기 해외 여행지 ▲올해 최다 방문 국내·외 호텔 ▲올해 최다 예약 패키지 등을 소개했다.
올해 최다 방문 해외 여행지의 경우 지난해 순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사카가 1위를 유지했다. 도쿄와 후쿠오카도 2~3위로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한국 관광객이 오사카를 많이 찾으면서 오사카 3박4일 패키지도 올해 최다 예약 패키지 부문 1위로 올랐다.
당일치기 해외 여행지도 일본 3대 여행지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는 후쿠오카가 1위, 도쿄와 오사카가 2~3위에 올랐다.
베트남 나트랑이 다낭을 넘고 베트남 1등 여행지가 된 게 특징이다. 나트랑은 지난해 7위였으나 올해 다낭(6위)를 넘어 5위로 올라섰다.
네이버는 유아 동반 항공권, 호텔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다 방문 여행지·호텔도 공개했다. 여행 1~3위는 베트남 푸꾸옥, 괌, 일본 오키나와였다. 최다 방문 호텔의 경우 국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위에 올랐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말에 개관한 5성급 호텔이다. 해외는 세부의 한 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이 외에 일본, 베트남, 태국 호텔 최다 예약 1~5위를 공개했다. 네이버 예약 이용자들이 국내 호텔 숙박비로 평균 16만8700원을 냈으며 해외 호텔에서는 평균 22만9000원을 냈다는 점도 전했다.
네이버 여행은 항공권, 호텔 등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 해외 유심·와이파이, 렌터카, 면세점 등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에 네이버 여행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스카이스캐너 등과 함께 항공권, 호텔 정보를 탐색하기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꼽힌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 여행의 여행상품플랫폼(OTA) 점유율은 14%로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에 이어 4위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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