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충북 소비자심리 급락세…25개월 만에 '최저'

기사등록 2024/12/24 10:38:21 최종수정 2024/12/24 12:14:25

한국은행 충북본부, 12월 충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월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88.3…전월比 10.6p 하락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체감 경기가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12월 충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8.3으로 전월 대비 10.6p 하락했다.

2022년 11월(87.2)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로 산출한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 그 아래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충북은 5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하다가 11월 98.9로 기준치를 밑돌더니 12월 들어 급락했다.

세부적으로는 현재생활형편CSI(80)와 생활형편전망CSI(82)가 8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2)은 4p, 소비지출전망CSI(109)는 5p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15p 하락한 53, 향후경기전망CSI는 19p 내린 5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8일까지 청주·충주·제천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9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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