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현재 조합원 수 전년 동기 대비 2만5000여명 감소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기업이나 단체, 지자체 등에서 일하는 사람은 약 6139만명으로, 이 중 노조 조합원은 99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2만5000명 감소했고, 노조 가입자 비율을 나타내는 조직률은 추정치 16.1%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져 3년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단체의 조합원 수는 지방조직에 직접 가입한 사람을 포함해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連合)가 69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0명 줄었고, 전국노동조합총연합(全労連)이 6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5000명 감소했다.
반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조합원은 14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3000명 늘었고 조직률은 0.4%p 늘어 추정치 8.8%로 역대 가장 높았다.
1980년대 초반까지 30%대였던 노조 조직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에 대해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은 "조직률 저하는 집단적 노사관계를 지키지 못하는 근로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강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모든 기회를 통해 노조의 존재 의의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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