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김종식 교수팀, '2024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우수상

기사등록 2024/12/24 10:27:11

한화솔루션 협업으로 '질소산화물 저감용 고성능 촉매' 개발

선박·디스플레이 방출 배기가스서 질소산화물 제거

"탄소 중립의 촉매론적 달성에 기여할 것"

논문 제1 저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소현 학생 (사진=경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경희대학교는 경희대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종식 교수팀은 한화솔루션과 협업해 '선택적 질소산화물 환원용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고 특허로 출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은 그룹 계열사 주력 제품인 선박·디스플레이·정밀기계·엔진에서 방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업은 질소산화물을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고부가 탄소 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종식 연구팀은 선택적 질소산화물 환원을 저온에서 고활성화시키는 촉매를 도출했다. 개발된 촉매는 어려운 반응 조건에서 기존 상용 촉매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된 배기가스 정화 성능과 피독 내구성을 보였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논문 제1 저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화학공학과 박소현 학생은 "저가의 전이 금속을 활용해 미세 제어된 활성 표면에 활성화 물질 중 하나인 인산화기(PO43-)의 고정화 자리를 최적화한 촉매의 대량 합성법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식 교수팀은 개발된 촉매 기술의 상용성 및 실용성 향상을 위해 한화솔루션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산학 협력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로 탄소 중립의 촉매론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화학산업의 고부가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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